[기본서 내용]

진딧물아목(Sternorrhyncha)은 노린재목에 속하는 주요한 수목해충 군으로, 나무이, 가루이, 진딧물, 깍지벌레, 솜벌레 등을 포함합니다. 주요 특징과 생태적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적 특징 및 구조

  • 입틀의 위치: 주둥이가 앞다리의 밑마디 사이에서 발생하는 후구식(opistognathous) 입틀을 가집니다.
  • 흡즙성: 모든 종이 찌르고 빠는 형태의 입틀을 사용하여 식물의 관속 조직으로부터 즙액을 빨아 먹습니다.
  • 여과실(filter chamber): 소화계의 일부가 여과실로 변형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량의 식물 즙액을 처리하기 위한 구조로, 과잉의 물과 당류를 중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후장으로 보내 감로(honeydew)를 배설하게 합니다.
  • 감로와 그을음병: 배설된 감로는 개미를 유인하여 공생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수목의 잎에 부생성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광합성을 저해하고 미관을 손상시킵니다.

2. 주요 분류군별 특성

  • 나무이과(Psyllidae): 성충은 점프력이 좋으며, 약충은 흰색 밀랍 물질을 분비하거나 벌레혹(충영)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예: 자귀나무이, 뽕나무이)
  • 가루이과(Aleyrodidae): 몸과 날개가 하얀 가루 형태의 밀랍질로 덮여 있으며, 유충은 다리가 없고 고착하여 생활합니다. (예: 귤가루이)
  • 진딧물과(Aphididae): 몸이 부드럽고 한 해에 여러 세대가 출현합니다. 기주전환(host alternation)을 하는 복잡한 생활사를 가지며, 무성생식(단위생식)을 통해 개체수를 급격히 늘립니다.
  • 깍지벌레상과(Coccoidea): 암컷은 성숙하면 다리와 더듬이가 퇴화하여 한곳에 고착 생활을 하며, 왁스나 큐티클로 된 불침투성 덮개 아래에서 보호받습니다. (예: 이세리아깍지벌레, 뽕나무깍지벌레)
  • 솜벌레과(Adelgidae): 주로 침엽수에 기생하며, 몸이 소형이고 흰색 솜 모양의 밀랍질로 덮여 있습니다. (예: 소나무솜벌레)

3. 생식과 성장

  • 단위생식: 많은 종이 수컷 없이 암컷이 자손을 낳는 단위생식을 수행하여 번식 능력을 극대화합니다.
  • 다형현상: 계절이나 환경 변화에 따라 날개가 있는 유시형(alate)과 날개가 없는 무시형(apterous) 등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불완전변태: 알, 약충, 성충 단계를 거치는 불완전변태를 하지만, 깍지벌레 수컷이나 일부 총채벌레처럼 번데기와 유사한 정지 단계를 거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방제 시 고려사항

  • 약제 저항성: 세대 기간이 짧고 번식력이 왕성하여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빠르게 발달하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침투성 약제: 식물 조직 내부의 즙액을 먹으므로 아세타미프리드, 이미다클로프리드와 같은 침투이행성 살충제가 효과적입니다.
  • 천적 이용: 무당벌레, 풀잠자리, 꽃등에, 진디벌 등 다양한 포식성 및 기생성 천적이 존재하므로 이를 보호하는 생물적 방제가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