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이야기에서 '흔적적(痕跡的)'이라는 말은 생물학적 용어로, "과거에는 기능을 했으나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퇴화하여, 지금은 그 형태만 겨우 남아 있고 원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흔적만 남았다: '흔적(痕跡)'은 어떤 현상이나 자취가 남은 것을 말합니다. 즉, 입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작거나 구멍이 막혀 있는 등 '입이었던 자취'만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2. 기능의 상실: 모양은 어렴풋이 보이지만, 실제로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는 등의 '입으로서의 기능'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3. 퇴화의 결과: 하루살이 성충은 수명이 매우 짧고(몇 시간~며칠), 오로지 '번식'만을 목적으로 살다 죽습니다. 따라서 에너지를 섭취할 필요가 없어졌고, 진화 과정에서 입과 소화기관이 쓸모없어져 퇴화해버린 것입니다.

비슷한 예시: 사람의 꼬리뼈: 과거 조상에게는 꼬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꼬리의 기능을 잃고 뼈의 흔적만 남아 있는 '흔적 기관'입니다. 타조의 날개: 새지만 날지 못하고 날개의 형태와 흔적만 남아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요약하자면, 하루살이 성충의 입이 흔적적이라는 말은 "입 모양은 살짝 남아 있지만, 실제로는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쓸모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