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역할
절지동물의 외골격은 매우 단단해서 몸이 커져도 함께 늘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장을 하려면 헌 껍질을 벗고 새 껍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껍질의 아무 곳이나 터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잘 터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절취선' 같은 곳이 바로 탈피선입니다.
2. 위치와 모양
- 보통 머리나 가슴의 등 쪽에 위치합니다.
- 가장 흔한 모양은 'Y'자형이나 'T'자형, 또는 일직선 모양입니다.
- 이 부분은 다른 외골격 부위에 비해 단백질이나 키틴 층이 얇거나 화학적으로 결합이 약하게 되어 있습니다.
3. 탈피 과정에서의 작용
- 탈피 시기가 되면 동물은 몸 안에 공기나 물을 들이마셔 몸을 부풀립니다.
-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가장 약한 부위인 탈피선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갈라집니다.
- 이 갈라진 틈을 통해 동물이 몸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4. 관찰 사례
- 매미: 매미가 성충이 되기 위해 나무에 붙어 탈피한 허물을 보면, 등 부분이 세로로 매끄럽게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탈피선이 터진 자국입니다.
- 게/가재: 갑각류들도 등딱지와 배가 연결된 특정 부위(탈피선)가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몸을 뺍니다.
요약하자면, 탈피선은 동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낡은 허물을 벗고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생물학적 절취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