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입의 구조적 특징만 놓고 본다면, 입틀이 머리 밖으로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곤충(겉입틀류)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겉입틀(Ectognatha)'은 곤충의 고유 명칭입니다
'겉입틀강(Ectognatha)'이라는 용어는 절지동물문 육각아문(Hexapoda) 내에서, 입틀이 머리 캡슐 밖으로 노출된 '진정한 곤충'들을 지칭하는 분류학적 명칭입니다. 겉입틀류: 우리가 흔히 아는 대부분의 곤충 (나비, 딱정벌레, 파리 등) 속입틀류(Entognatha): 곤충과 비슷하지만 입이 머리 안쪽 주머니에 숨겨진 그룹 (톡토기, 낫발이, 좀붙이 등)
2. 다지류의 입 구조
지네, 노래기 같은 다지류(Myriapoda) 역시 톡토기(속입틀류)와 달리 입틀이 머리 밖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육각아문(곤충류)이 아니라 별도의 다지아문에 속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는 '노출된 입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계통 분류학상 '겉입틀류'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3. 요약 비교
| 분류 | 아문 | 입틀의 특징 | '겉입틀류'라 부르는가? |
|---|---|---|---|
| 곤충 (대부분) | 육각아문 | 밖으로 노출됨 | 예 (Ectognatha) |
| 톡토기 등 | 육각아문 | 머리 안쪽 주머니에 있음 | 아니오 (속입틀류) |
| 다지류 (지네 등) | 다지아문 | 밖으로 노출됨 | 아니오 (분류군이 다름) |
정리하자면: 다지류는 입이 밖으로 나와 있다는 형태적 특징은 곤충과 공유하지만, '겉입틀류'라는 용어 자체가 곤충강(Insecta)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에 다지류를 겉입틀류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지네나 노래기의 입은 그냥 '노출된 입틀'을 가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