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고생대 석탄기(Carboniferous)에 유시곤충류(날개가 있는 곤충)가 출현하여 크게 번성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시곤충의 등장과 번성

  • 출현 시기: 곤충 자체는 그 이전인 데본기에 이미 나타났지만, 날개를 가진 유시곤충(Pterygota)의 화석이 본격적으로 대거 발견되는 시기는 석탄기입니다. 학계에서는 유시곤충이 석탄기 초반이나 그 직전인 데본기 말엽에 처음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진화의 정점: 석탄기는 곤충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 잠자리와 비슷한 고시류(Paleoptera)와 날개를 접을 수 있는 신시류(Neoptera)가 모두 이 시기에 등장했습니다.

2. 왜 석탄기에 번성했는가?

  • 높은 산소 농도: 석탄기 지구의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약 30~35%로 오늘날(2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곤충은 기문을 통해 확산 방식으로 호흡하기 때문에, 높은 산소 농도는 곤충의 몸집이 커지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했습니다.
  • 거대 곤충의 출현: 이 시기에는 날개폭이 70cm에 달하는 거대 잠자리인 메가네우라(Meganeura) 같은 생물들이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 거대한 삼림 형성: 양치식물로 이루어진 거대한 숲이 조성되면서 곤충들이 살 수 있는 서식처와 먹이가 풍부해졌습니다.

3. 주요 특징

  • 석탄기 말기에 이르면 이미 오늘날의 바퀴벌레나 메뚜기의 조상 격인 곤충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당시 하늘을 날 수 있는 포식자는 곤충이 유일했기 때문에(익룡이나 새는 훨씬 나중에 등장), 유시곤충은 생태계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석탄기는 유시곤충이 단순히 출현한 수준을 넘어, '곤충의 황금기'라고 불릴 만큼 다양해지고 거대해졌던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