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지동물문(Phylum Arthropoda)은 동물계에서 가장 종류가 많고 번성한 동물군으로, 한자어 뜻 그대로 '마디(節)가 있는 다리(肢)를 가진 동물'을 의미합니다.

절지동물의 주요 특징과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골격(Exoskeleton)

  • 몸 표면이 딱딱한 키틴질(Chitin)로 된 외골격으로 덮여 있습니다.
  • 이 외골격은 내부 장기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지만, 몸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껍질을 벗는 탈피(Molting) 과정을 거칩니다.

2. 마디가 있는 부속지(Jointed Appendages)

  • 다리, 더듬이, 집게 등 몸 밖으로 뻗어 나온 부속지에 관절(마디)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절지동물이라는 이름의 직접적인 유래입니다.

3. 체절 구조(Segmented Body)

  • 몸이 여러 개의 마디(체절)로 나뉘어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구분되거나(곤충류), 머리와 가슴이 합쳐진 두흉부와 배로 구분됩니다(갑각류, 거미류).

4. 기타 생물학적 특징

  • 좌우 대칭: 몸의 왼쪽과 오른쪽이 대칭을 이룹니다.
  • 개방 혈관계: 혈관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조직 사이로 혈액(혈림프)이 흐르는 구조를 가집니다.
  • 번성: 지구상에 알려진 전체 동물 종의 약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고 개체 수가 많습니다.

주요 분류군(예시)

절지동물문은 크게 다음과 같은 부류로 나뉩니다.

  1. 곤충강: 나비, 벌, 개미, 딱정벌레 등 (다리가 3쌍)
  2. 갑각강: 게, 새우, 가재, 물벼룩 등 (주로 물속에 서식)
  3. 거미강: 거미, 전갈, 진드기 등 (다리가 4쌍)
  4. 다지강: 지네, 노래기 등 (다리가 매우 많음)
  5. 삼엽충강: 고생대에 멸종한 화석 동물

요약하자면, 절지동물은 "딱딱한 껍데기(외골격)를 가지고,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는 동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