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지동물문(Phylum Arthropoda)은 지구상에서 가장 종류가 많은 동물군으로, 크게 5개의 아문으로 분류됩니다. 그중 하나는 멸종된 상태이며, 나머지 넷은 현재까지 번성하고 있습니다.

각 아문의 특징과 대표 동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엽충아문 (Trilobitomorpha) - 멸종

  • 특징: 고생대에 번성했다가 멸종한 해양 생물입니다. 몸이 중앙의 축부와 양옆의 늑부, 즉 세 부분(삼엽)으로 나뉘어 있어 삼엽충이라 불립니다.
  • 대표 동물: 삼엽충

2. 협각아문 (Chelicerata)

  • 특징: 더듬이가 없는 대신, 먹이를 잡거나 찌르는 용도의 협각(집게 모양의 입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보통 머리가슴(두흉부)과 배(복부)로 나뉩니다.
  • 대표 동물: 거미, 전갈, 진드기, 투구게, 바다거미 등

3. 다지아문 (Myriapoda)

  • 특징: 이름 그대로 '다리가 아주 많은' 동물들입니다. 몸은 머리와 긴 몸통으로 나뉘며, 몸통의 각 마디마다 한 쌍 또는 두 쌍의 다리가 붙어 있습니다.
  • 대표 동물: 지네, 그리마(돈벌레), 노래기 등

4. 갑각아문 (Crustacea)

  • 특징: 대부분 물속(바다나 민물)에 살며, 두 쌍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딱딱한 외골격(갑각)으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표 동물: 게, 새우, 가재, 바닷가재, 물벼룩, 따개비, 공벌레 등

5. 육각아문 (Hexapoda)

  • 특징: 절지동물 중 가장 종류가 많으며, 이름처럼 6개의 다리(3쌍)를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몸은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뚜렷하게 나뉩니다.
  • 대표 동물: 모든 곤충류(나비, 벌, 딱정벌레, 노린재 등)와 톡토기 등

참고: 최근의 분자계통학 연구에서는 갑각아문과 육각아문을 합쳐 범갑각류(Pancrustacea)라는 계통으로 묶어 설명하기도 하지만, 전통적인 생물 분류 체계에서는 위와 같이 5개의 아문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