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입틀류(Entognatha)곤충(Insecta)은 모두 다리가 6개인 육각류(Hexapoda)에 속하지만, 입틀의 구조와 신체 특징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속입틀류도 곤충강에 포함시켰으나, 현재는 별개의 군으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집단의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주요 차이점 요약 표

구분 속입틀류 (Entognatha) 곤충 (Insecta)
입틀 구조 머리 캡슐 안으로 들어가 있음 (내구구) 머리 밖으로 노출되어 있음 (외구구)
겹눈 없거나 매우 퇴화함 대부분 잘 발달함 (복안)
날개 절대 없음 (원시적 무시류) 대부분 있음 (있다가 퇴화한 경우도 포함)
더듬이 근육 모든 마디에 근육이 있음 기부(바닥) 마디에만 근육이 있음
다리(발마디) 1마디로 구성 여러 마디(최대 5마디)로 구성
말피기관 없거나 매우 빈약함 잘 발달하여 배설 작용 담당
대표 생물 톡토기, 낫발이, 좀붙이 나비, 벌, 딱정벌레, 파리 등

2. 상세 비교

① 입틀의 위치 (가장 큰 차이점)

  • 속입틀류: 이름 그대로 입틀(턱 등)이 머리 옆면의 피부 주머니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음식을 씹거나 핥을 때만 밖으로 나옵니다.
  • 곤충: 입틀이 머리 캡슐 밖으로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 외부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② 더듬이(촉각)의 구조

  • 속입틀류: 더듬이의 모든 마디에 근육이 붙어 있어 각 마디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곤충: 더듬이의 맨 아랫부분(기절과 소절)에만 근육이 있고, 나머지 채찍마디(편절)에는 근육이 없습니다.

③ 날개의 유무

  • 속입틀류: 진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날개를 가졌던 적이 없는 '원시적 무시류'입니다.
  • 곤충: 대다수가 날개를 가지고 있거나, 조상은 날개가 있었으나 환경에 적응하며 퇴화한 경우(예: 이, 벼룩)입니다. 곤충 중 '좀'이나 '돌좀'처럼 처음부터 날개가 없던 무리는 속입틀류와 곤충의 중간적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④ 눈의 발달

  • 속입틀류: 주로 흙 속이나 어두운 곳에 살기 때문에 시각이 퇴화해 있습니다. 겹눈이 없으며, 홑눈만 몇 개 있거나 아예 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곤충: 시각이 매우 중요하며, 수천 개의 낱눈이 모인 겹눈(복안)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3. 포함되는 생물 종류

  • 속입틀류 (3개 목):

    1. 톡토기목 (Collembola): 배에 도약기관이 있어 튀어 오르는 특징이 있음.
    2. 낫발이목 (Protura): 더듬이가 없고 앞다리를 더듬이처럼 사용함.
    3. 좀붙이목 (Diplura): 꼬리에 한 쌍의 꼬리털이나 집게가 있음.
  • 곤충류:

    • 우리가 흔히 아는 모든 곤충(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노린재목 등)이 포함됩니다.

결론

속입틀류는 곤충과 조상은 같지만, 입틀을 머리 안으로 숨기고 날개 없이 습한 토양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원시적인 육각류 집단입니다. 반면 곤충은 입틀을 밖으로 내놓고 날개를 발달시켜 하늘과 지상을 장악하며 번성한 집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