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침투 방식 (가장 큰 차이)
- 외생균근: 균사가 뿌리 세포 사이(세포간극)에만 퍼지고, 세포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뿌리 겉면을 두껍게 감싸는 '균초(Mantle)'를 형성합니다.
- 내생균근: 균사가 뿌리의 세포 벽을 뚫고 세포 안으로 들어갑니다. (단, 세포막을 뚫지는 않고 세포막을 밀어내며 자리를 잡습니다.)
2. 주요 구조
- 외생균근:
- 균초(Mantle): 뿌리 표면을 감싸는 두꺼운 층.
- 하티그 망(Hartig net): 뿌리 세포 사이사이에 그물처럼 퍼진 균사 조직.
- 내생균근 (주로 수지상균근 기준):
- 수지상체(Arbuscules): 세포 안에서 나뭇가지 모양으로 갈라져 식물과 영양분을 교환하는 곳.
- 낭상체(Vesicles): 영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세포 안에 만드는 주머니 모양의 구조.
3. 대상 식물 (숙주)
- 외생균근: 주로 나무(목본 식물)와 공생합니다. 소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 산림 수종의 약 3~10%가 이에 해당합니다.
- 내생균근: 대부분의 식물(약 80% 이상)과 공생합니다. 벼, 밀, 콩 등 대부분의 농작물과 초본 식물, 과수 등이 포함됩니다.
4. 육안 확인 가능 여부
- 외생균근: 뿌리가 굵어지거나 분지(갈라짐)가 생기며, 겉면에 균사가 보여 육안으로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먹는 송이버섯 등이 외생균근의 자실체입니다.
- 내생균근: 뿌리 모양에 거의 변화가 없어 현미경으로 관찰해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분류학적 위치
- 외생균근: 주로 담자균류(버섯류)나 자낭균류에 속합니다.
- 내생균근: 주로 글로무스균문(Glomeromycota)이라는 하등 균류에 속합니다.
요약 비교표
| 구분 | 외생균근 (Ecto-) | 내생균근 (Endo-) |
|---|---|---|
| 세포 침투 | 세포 사이까지만 (침투 X) | 세포 안으로 침투 |
| 대표 구조 | 균초, 하티그 망 | 수지상체, 낭상체 |
| 숙주 식물 | 목본(소나무, 참나무 등) | 대부분의 식물(초본, 농작물 등) |
| 균류 종류 | 담자균, 자낭균 (버섯 형성) | 글로무스균 (버섯 형성 X) |
| 영양 교환 | 세포 밖 하티그 망에서 발생 | 세포 안 수지상체에서 발생 |
결론적으로, 외생균근은 뿌리를 '겉에서 감싸며 보호'하는 느낌이라면, 내생균근은 '세포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밀접하게 교류'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