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의 몸속으로 이동하는 시기는 매개충이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어 나무 밖으로 빠져나가기 직전입니다.

구체적인 시기와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기 (계절적 시기)

매개충의 종류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5월에서 7월 사이입니다. 남부 지방(솔수염하늘소): 주로 5월 중순 ~ 6월 하순 중부 지방(북방수염하늘소): 주로 5월 초순 ~ 6월 초순

2. 이동 과정 (생물학적 단계)

  1. 매개충의 번데기 시기: 소나무 재선충은 고사한 나무 속에서 매개충의 유충 주위에 모여듭니다.
  2. 재선충의 변태: 매개충이 번데기가 되면 재선충은 '분산형 제4기 유충'으로 변하며 매개충의 몸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3. 성충으로 이동: 매개충이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우화(껍질을 벗고 성충이 됨)한 직후, 나무 밖으로 탈출하기 전의 짧은 기간 동안 재선충이 매개충의 기문(숨구멍)을 통해 기관(호흡기관) 속으로 집중적으로 침입합니다.
  4. 탈출: 재선충을 몸에 품은 성충 매개충이 나무 구멍을 뚫고 밖으로 나옵니다.

3. 이후의 확산

나무 밖으로 나온 매개충이 건강한 소나무의 새 가지를 갉아먹는 '후기영양(maturation feeding)'을 할 때, 매개충의 몸속에 있던 재선충이 상처 부위를 통해 건강한 소나무로 침투하여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재선충이 매개충으로 옮겨가는 핵심 시기는 늦봄에서 초여름(5~7월), 매개충이 성충이 되어 나무 밖으로 나오기 직전입니다. 이 시기에 맞춰 매개충 방제 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