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가지 병해를 핵심 위주로 비교해 드립니다.
1. 한눈에 보는 비교표
| 구분 | 소나무가지마름병 | 소나무피목가지마름병 | 소나무가지끝마름병 |
|---|---|---|---|
| 학명 (병명) | Cenangium ferruginosum | Gremmeniella abietina | Diplodia sapinea |
| 주요 발생 시기 | 이른 봄 (겨울 추위/가뭄 후) | 봄 ~ 여름 (고산지대/추운 곳) | 봄 ~ 가을 (특히 장마철 이후) |
| 공격 대상 | 수세가 약해진 나무 (스트레스) | 묘목 및 어린 나무, 고산지대 | 2엽송(적송, 해송), 3엽송(리기다) |
| 주요 증상 | 가지 전체가 급격히 갈색 고사 | 잎 기부(밑부분)부터 변색 | 당년생 신초(새순)가 말라 죽음 |
| 특징적 징후 | 수피에 귀 모양의 접시버섯 형성 | 형성층(껍질 안쪽)이 황록색 변색 | 신초에 송진이 흐르고 검은 점 발생 |
2. 질병별 상세 설명
① 소나무가지마름병 (Cenangium dieback)
- 발생 원인: 주로 기상 요인(겨울철 혹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나무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기회주의적으로 침입합니다.
- 증상: 이른 봄에 잎이 적갈색으로 변하며 가지가 말라 죽습니다. 병든 가지와 건전한 부위의 경계가 뚜렷합니다.
- 판별 포인트: 습한 날씨에 죽은 가지의 껍질(피목)을 뚫고 작은 귀 모양이나 접시 모양의 갈색 버섯(자낭반)이 돋아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 소나무피목가지마름병 (Scleroderris canker)
- 발생 원인: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며, 주로 추운 지방이나 고산지대의 소나무류에 큰 피해를 줍니다.
- 증상: 잎의 밑부분(기부)부터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여 점차 갈색으로 변하며 떨어집니다.
- 판별 포인트: 병든 가지의 껍질을 칼로 살짝 벗겨보았을 때, 형성층(속껍질) 부위가 선명한 황록색(또는 에메랄드색)으로 변해 있다면 이 병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③ 소나무가지끝마름병 (Diplodia blight)
- 발생 원인: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며, 가뭄이나 해충 피해로 약해진 나무의 당년생 새순(신초)을 주로 공격합니다.
- 증상: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자라지 못하고 구부러지며 짧은 상태로 말라 죽습니다. 잎이 붉게 변하며 가지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 판별 포인트: 병든 신초나 솔방울에 검은색의 아주 작은 점(분생포자각)들이 박혀 있으며, 환부에서 송진이 많이 흘러나와 끈적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요약 및 구분 팁
- "새순(햇가지)만 집중적으로 죽는가?"
- 그렇다면 소나무가지끝마름병입니다. (송진과 검은 점 확인)
- "겨울을 지낸 후 나무가 전체적으로 갑자기 말랐는가?"
- 그렇다면 소나무가지마름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피의 접시 모양 버섯 확인)
- "추운 지역이며 껍질 안쪽이 녹색으로 변했는가?"
- 그렇다면 소나무피목가지마름병입니다.
이 병해들은 모두 수세 강화(비료 주기, 관수)가 예방의 기본이며, 이미 발생한 경우 병든 가지를 잘라내어 소각하고 적절한 살균제(베노밀, 만코제브 수화제 등)를 살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