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와 구체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독이 가능한 이유
파이토플라즈마는 세균의 일종이지만 일반적인 세균과 달리 세포벽(Cell wall)이 없고 세포막(Cell membrane)으로만 둘러싸여 있습니다. 70% 알코올은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막(세포막)을 녹이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파이토플라즈마의 구조를 파괴하여 효과적으로 불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2. 소독의 목적 (도구 소독)
파이토플라즈마는 주로 매개충(매미충 등)이나 접목을 통해 전염되지만, 감염된 식물을 자른 전정 가위나 칼 등 농기구에 묻은 즙액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 알코올 소독이 중요합니다. 전정 가위 소독: 감염된 가지를 친 후 다른 나무를 전정하기 전 가위를 70% 알코올에 담그거나 충분히 뿌려 소독합니다. 접목 도구: 접목 시 사용하는 칼을 수시로 소독하여 건전한 묘목으로의 전파를 막습니다.
3. 알코올 소독 시 주의사항
- 접촉 시간: 알코올을 뿌린 후 바로 닦아내기보다는 약 30초~1분 정도 알코올이 작용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침투력의 한계: 알코올 소독은 '도구 표면'이나 '사람의 손'에 묻은 병원균을 제거하는 용도입니다. 이미 식물체 내부(체관)에 침투해 있는 파이토플라즈마를 식물에 알코올을 뿌려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식물 내부 감염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보통 제거가 답입니다.)
- 화기 주의: 알코올은 인화성 물질이므로 작업 중 불꽃에 주의해야 합니다.
4. 다른 소독제와의 비교
-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1~5% 희석액: 알코올보다 소독 효과가 강력하고 경제적이지만, 금속 도구를 부식시킬 수 있어 소독 후 물로 씻고 기름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70% 알코올: 금속 부식이 적고 사용이 간편하여 현장에서 전정 가위 등을 수시로 소독할 때 가장 추천됩니다.
요약하자면: 파이토플라즈마 예방을 위해 70% 알코올로 전정 도구 등을 소독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를 작업한 후에는 반드시 소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