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차(Rickettsia)는 세균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와 일반 세균의 중간적인 성질을 가진 미생물입니다. 주로 진드기, 이, 벼룩과 같은 절지동물을 매개로 하여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킵니다.

리케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요 특징

  • 세포 내 기생: 바이러스처럼 반드시 살아있는 숙주 세포 안에서만 증식할 수 있습니다(필수 세포 내 기생균).
  • 형태: 그람 음성균에 속하며, 크기가 매우 작아 광학현미경으로 간신히 보일 정도입니다.
  • 매개체: 주로 진드기, 이, 벼룩, 좀진드기 등의 배설물이나 물린 상처를 통해 침투합니다.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대표적인 리케차 질환

리케차 속 균들이 일으키는 질병은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나뉩니다.

  • 발진티푸스 (Epidemic Typhus): '이'에 의해 전파되며, 전쟁이나 기근 등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유행합니다.
  • 발진열 (Endemic Typhus): 벼룩에 의해 전파됩니다.
  • 홍반열 (Spotted Fevers): 주로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대표적으로 '록키산 홍반열'이 있습니다.
  • 참고: 쯔쯔가무시병은 과거 리케차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오리엔티아(Orientia)'라는 별도의 속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증상과 치료법이 비슷하여 흔히 리케차성 질환으로 함께 언급됩니다.

3. 주요 증상

리케차에 감염되면 보통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열과 오한: 갑작스럽게 열이 오릅니다. 심한 두통: 뇌혈관 부근의 염증으로 인해 두통이 심합니다. 발진: 몸통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지는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근육통: 전신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동반됩니다.

4. 치료 및 예방

  • 치료: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주로 독시사이클린 등)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지만, 방치하면 혈관염 등으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예방: 현재 상용화된 백신은 거의 없으므로, 매개 곤충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리케차는 "진드기나 이 같은 곤충을 통해 감염되는, 세포 안에서만 사는 특수한 세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