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Antibiotics)'세균(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을 말합니다.

그리스어인 'anti(대항하여)'와 'bios(생명)'의 합성어에서 유래했으며, 미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미생물을 죽이거나 성장을 막기 위해 만드는 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항생제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생제의 역할 (세균 vs 바이러스)

가장 중요한 점은 항생제는 '세균'에만 효과가 있고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효과 있음: 세균성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등 효과 없음: 감기,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이들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함)

2. 항생제의 작용 원리

항생제는 인간의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세균만 선택적으로 공격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세균의 세포벽 합성 방해: 세균의 껍질을 못 만들게 하여 터져 죽게 만듦 (예: 페니실린) 단백질 합성 억제: 세균이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을 못 만들게 함 DNA 복제 차단: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유전 물질 복제를 막음

3. 항생제 내성 (가장 큰 문제)

항생제를 남용하거나,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복용을 마음대로 중단할 때 발생합니다. 원인: 세균 중 일부가 살아남아 항생제에 견딜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변이함. 결과: 나중에는 똑같은 항생제를 써도 세균이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생겨나 치료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4. 복용 시 주의사항

  1. 용법과 용량 준수: 의사가 처방한 기간과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중간에 끊으면 살아남은 세균이 내성균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2. 남은 약 복용 금지: 예전에 처방받아 남은 항생제를 임의로 먹거나,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면 안 됩니다.
  3. 부작용 확인: 설사, 구토,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유해균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도 함께 죽이기 때문입니다.

5. 역사적 배경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이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한 '페니실린'이 세계 최초의 항생제입니다. 이전에는 작은 상처나 가벼운 감염으로도 사람이 죽는 경우가 많았으나, 항생제의 발견 이후 인류의 평균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요약하자면, 항생제는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구한 기적의 약이지만, 오남용할 경우 '내성'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