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변드리면, 증기와 전기열은 오염 토양 복원에 널리 사용되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포름알데히드는 일반적인 토양 복원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토양 오염 물질에 해당합니다.

각 방법의 원리와 용도를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증기(Steam) 및 전기열(Electric Heat) 처리

이 방법들은 '열적 복원 공법(Thermal Remediation)'에 해당하며, 주로 유류(기름)나 유기용제 등으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할 때 사용합니다.

  • 증기 주입법 (Steam Injection):
    • 원리: 지하에 고온의 증기를 주입하여 토양의 온도를 높입니다.
    • 효과: 열에 의해 오염 물질(유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점도가 낮아지거나 기화(증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체 상태가 된 오염 물질을 지상에서 추출하여 제거합니다.
  • 전기열 처리 (Electrical Resistance Heating, ERH / Thermal Conduction Heating, TCH):
    • 원리: 토양에 전극을 삽입하여 전류를 흐르게 하거나(전기저항 가열), 가열봉을 넣어 직접 열을 전달합니다.
    • 효과: 증기 주입이 어려운 점토질 토양에서도 효과적이며, 오염 물질을 끓는점 이상으로 가열하여 증발시켜 추출합니다.

장점: 정화 속도가 빠르고, 깊은 지하의 오염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주요 대상: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유류(TPH), 클로로포름 등 유기 오염 물질.


2.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처리

포름알데히드는 토양 오염을 정화하는 '복원제'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용도: 포름알데히드는 강력한 살균제나 방부제로 사용됩니다. 농업용 토양에서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기 위한 소독 목적으로 드물게 사용될 수는 있으나, 환경 공학적인 '토양 복원' 단계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 문제점:
    1. 자체가 독성 물질: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이며 그 자체로 심각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물질입니다. 정화를 하려다가 더 심한 오염을 유발하는 꼴이 됩니다.
    2. 미생물 사멸: 토양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유익한 미생물까지 모두 죽여버려 토양의 자정 능력을 완전히 파괴합니다.

요약 및 결론

  1. 증기와 전기열: 기름이나 화학물질로 오염된 토양을 뜨겁게 달궈서 오염 물질을 뽑아내는 매우 효과적인 최신 정화 기술입니다.
  2. 포름알데히드: 토양 속의 세균을 죽이는 '소독'은 가능할지 모르나, 환경 오염을 정화하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토양 오염을 가중시키는 위험 물질입니다.

만약 토양 정화 프로젝트를 고민 중이시라면, 열적 처리(증기/전기)는 유기물 오염에 권장되는 방식이지만, 화학적 살균제(포름알데히드)는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