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서 내용]
소나무류는 일반적으로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일가화(雌雄同株) 식물입니다. 보통 수관 상부의 활력이 좋은 가지에는 암꽃이 달리고, 수관 하부의 활력이 약한 가지에는 수꽃이 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특성이나 환경적 스트레스에 의해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성이 바뀌는 성전환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남복송과 여복송이라고 합니다.
소나무에서 자주 관찰되는 성전환 현상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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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복송(男復松):
- 수꽃이 달려야 할 위치인 1년생 가지의 아랫부분에서 수꽃 대신 암꽃이 대량으로 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 수꽃이 암꽃으로 성전환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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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복송(女復松):
- 잎(엽속)이 달려야 할 위치인 가지의 윗부분에 암꽃이 대량으로 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 잎이 되어야 할 조직이 암꽃으로 성전환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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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의 원인 및 특징:
- 유전적 요인: 반송(盤松)과 같은 특정 수종에서는 이러한 성전환이 유전적 특성으로 굳어져 매년 반복되기도 합니다.
- 영양 및 호르몬 상태: 옥신(auxin)의 농도가 높거나 질소(N) 비료를 시비하여 영양 상태가 양호해지면 수꽃이 암꽃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토양이 척박하거나 수목이 스트레스를 받아 영양 상태가 악화되면 수꽃의 형성이 촉진됩니다.
- 환경적 자극: 수목이 외부로부터 물리적 자극이나 생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적 균형이 파괴되면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암꽃을 과다하게 형성하는 성전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