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암브로시아(Ambrosia)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먹는 '신의 음식'을 말합니다. 이와 짝을 이루는 신들의 음료는 '넥타르(Nectar)'입니다.

암브로시아에 대한 주요 특징과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름의 의미와 어원

  • 어원: 그리스어로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 'a-'와 '필멸(죽을 운명)'을 뜻하는 'mbrotos'가 합쳐진 말입니다. 즉, '죽지 않음' 혹은 '불사(不死)'를 의미합니다.
  • 이 이름 자체가 이 음식을 먹는 존재가 영생을 누리는 신임을 상징합니다.

2. 효능과 역할

  • 영생과 젊음: 신들이 불로불사(不老不死)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원천입니다. 신들의 혈관에는 피 대신 '이코르(Ichor)'라는 황금빛 액체가 흐르는데, 암브로시아와 넥타르가 이를 유지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 치유와 정화: 상처를 입은 신의 몸에 바르면 즉시 치유되는 효능이 있으며, 시신이 부패하지 않게 보존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예: 아킬레우스나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신들이 암브로시아를 발라줌)
  • 향기: 암브로시아는 매우 매혹적이고 향기로운 냄새를 풍긴다고 묘사됩니다.

3. 암브로시아와 관련된 신화 속 이야기

  • 인간과 암브로시아: 인간이 암브로시아를 먹으면 신처럼 불사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들의 특권이었기에 허락 없이 탐낸 인간들은 엄벌을 받았습니다.
    • 탄탈로스: 신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가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훔쳐 인간들에게 나눠주려 한 죄로, 영원한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 아킬레우스: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아들을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낮에는 몸에 암브로시아를 바르고 밤에는 불속에 넣었는데, 이를 본 남편 펠레우스가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발뒤꿈치 부분에는 암브로시아가 발라지지 않았다는 판본도 있습니다.
  • 비둘기들이 나르는 음식: 전설에 따르면 암브로시아는 비둘기들이 서쪽 끝에서 올림포스 산으로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4. 넥타르(Nectar)와의 차이

대체로 암브로시아는 음식(고체), 넥타르는 음료(액체)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고대 문헌에 따라 두 명칭이 혼용되거나 역할이 바뀌어 묘사되기도 합니다.

5. 현대적 의미

오늘날 '암브로시아'라는 단어는 '맛이나 향이 아주 뛰어난 음식'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또한, 북미에서는 오렌지, 코코넛, 파인애플 등을 섞어 만든 과일 샐러드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