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서 내용]
소나무 잎녹병(Pine needle rust)에 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요 및 피해
소나무 잎녹병은 Coleosporium 속 균에 의해 발생하며, 소나무류 잎에 녹포자기를 형성하여 잎이 일찍 떨어지게 만듭니다. 병든 나무는 생장이 둔화되지만 대개 급속히 말라죽지는 않으나, 묘포에서 매년 심하게 발생하면 묘목이 고사하기도 합니다.
병원균 및 기주 관계
이 병은 생활사 완성을 위해 소나무(기주)와 풀 종류(중간기주)를 오가는 이종기생성 녹병입니다. 한국에서 주요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병원균 및 중간기주:
Coleosporium asterum: 기주는 소나무·잣나무이며, 중간기주는 참취, 개미취, 쑥부쟁이 등 국화과 식물입니다.
Coleosporium phellodendri: 기주는 소나무이며, 중간기주는 황벽나무입니다.
이 외에도 잔대, 등골나물 등을 중간기주로 하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병징 및 표징
- 소나무(기주): 4월 초순경 침엽에 노란색 반점이 나타나고 곧이어 흰색 또는 옅은 황색의 혀 모양 또는 반구형 녹포자기($I$)가 형성됩니다. 녹포자가 비산한 후 침엽은 점차 회백색으로 변하며 말라죽고 조기에 낙엽됩니다.
- 중간기주: 6~7월경 잎 뒷면에 황색의 여름포자퇴($II$)가 형성되어 반복 감염을 일으키며, 8~9월경에는 적황색의 겨울포자퇴($III$)가 형성됩니다.
병환(생활사)
- 가을: 중간기주 잎에서 형성된 겨울포자가 발아하여 담자포자($IV$)를 만들고, 이것이 바람에 날려 소나무 잎의 기공을 통해 침입한 후 균사 상태로 월동합니다.
- 봄(4~5월): 소나무 잎에서 녹병정자($0$)와 녹포자기($I$)가 형성됩니다.
- 초여름: 녹포자기가 터지면서 녹포자가 비산하여 중간기주 식물의 잎으로 이동합니다.
- 여름: 중간기주 잎 뒷면에서 여름포자가 형성되어 반복 감염을 일으키며 피해가 확산됩니다.
방제 방법
- 중간기주 제거: 피해지 주변(약 10~$15\text{m}$ 이내)의 참취, 쑥부쟁이, 황벽나무 등 중간기주 식물을 제거하거나 풀베기를 실시하여 감염 경로를 차단합니다.
- 화학적 방제: 담자포자가 소나무 잎으로 날아오는 시기인 9~10월경에 적용 약제를 2~3회 살포하여 예방합니다.
- 관리적 방제: 묘포에서는 병든 잎을 모아 태우고,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