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서 내용]

제공된 자료를 바탕으로 향나무 녹병의 생활환과 기주 체류 기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용님이 이해하신 내용은 대체로 정확합니다.

향나무 녹병균(Gymnosporangium spp.)은 여름포자 세대가 없는 중세대형(demicyclic) 녹병균으로, 향나무와 장미과 수목을 오가며 생활합니다.

1. 향나무에서의 생활 (약 8월 ~ 이듬해 4월)

향나무 녹병균은 일년 중 가장 긴 시간을 향나무에서 보냅니다.
감염 및 잠복: 6~7월경 장미과 수목의 잎 뒷면에서 형성된 녹포자가 비산하여 향나무의 잎과 줄기에 침입합니다.
월동: 침입한 병원균은 향나무 조직 내에서 균사 상태로 잠복하여 월동합니다.
발병: 이듬해 봄(4~5월), 비가 오면 향나무의 잎과 줄기에서 짙은 갈색의 겨울포자퇴가 혓바닥 모양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2. 장미과 수목에서의 생활 (약 4월 ~ 7월)

장미과 수목(배나무, 사과나무 등)에서는 주로 봄부터 초여름까지 짧게 머뭅니다.
침입: 4~5월경 향나무의 겨울포자퇴에서 형성된 담자포자가 바람을 타고 장미과 수목의 잎으로 날아가 침입합니다.
병징 발현: 6~7월경 장미과 수목의 잎 앞면에는 노란색 반점과 녹병정자기가 형성되고, 뒷면에는 긴 털 모양의 녹포자퇴가 만들어집니다.
이동: 7월경 녹포자퇴에서 형성된 녹포자가 다시 향나무로 날아가면서 장미과 수목에서의 생활을 마칩니다.

요약 및 결론

  • 향나무 체류: 7월 하순 감염 ~ 이듬해 4월(약 9개월간). 조직 내 균사 상태로 존재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 장미과 수목 체류: 4월 감염 ~ 7월 하순(약 4개월간). 잎에 화려한 병징을 나타내며 포자를 형성해 다시 향나무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대로 대부분의 시간(가을~겨울~초봄)은 향나무에서 보내고, 생육기인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만 장미과 수목에서 생활하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