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태성 토양 (Zonal Soil)
성태성 토양은 기후와 식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형성된 토양입니다. 기후대가 띠(Zone)를 이루며 분포하듯, 이 토양들도 위도나 고도에 따른 기후대와 일치하여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 특징: 형성 기간이 길어 기후의 특성이 토양에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 주요 종류:
- 라테라이트(Laterite): 열대 우림 기후. 고온다습하여 유기물 분해가 빠르고 염기가 용탈되어 철과 알루미늄 성분만 남은 붉은색 토양 (척박함).
- 적색토: 아열대 기후. 라테라이트보다는 덜하지만 붉은색을 띰.
- 체르노젬(Chernozem): 반건조 스텝(초원) 기후. 풀이 썩어 쌓인 유기물이 풍부한 검은색 토양 (매우 비옥, 세계적인 곡창지대).
- 갈색 삼림토: 온대 기후. 낙엽활엽수림 아래 형성되며 농업에 적합한 갈색 토양.
- 포드졸(Podzol): 냉대 타이가(침엽수림) 기후. 강한 산성비와 낮은 온도로 인해 표층이 회백색으로 변한 토양 (산성, 척박함).
- 툰드라토: 한대 기후. 지표면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유기물 분해가 안 된 토양.
- 사막토: 건조 기후. 수분 증발로 염분이 지표에 쌓인 알칼리성 토양.
2. 간대성 토양 (Intrazonal Soil)
간대성 토양은 기후보다는 암석의 성질(모암)이나 지형(배수 상태) 등 국지적인 요인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아 형성된 토양입니다. 기후대와 상관없이 특정 암석이 있는 곳에 불규칙하게 분포합니다.
- 특징: 토양의 색깔이나 성질이 기후보다는 그 지역의 바탕이 되는 바위(모암)의 성질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 주요 종류:
- 테라로사(Terra Rossa): 석회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붉은색 토양. 지중해 연안에 주로 분포하며 배수가 잘 됨.
- 렌지나(Rendzina): 석회암이 풍화된 검은색 토양. 폴란드 등 중부 유럽에 분포.
- 레구르(Regur): 현무암이 풍화된 검은색 토양. 인도의 데칸고원에서 목화 재배에 이용됨(Black Cotton Soil).
- 안도솔(Andosol):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토양. 일본, 제주도 등 화산 지대에 분포.
- 테라루사(Terra Roxa): 현무암이 풍화된 자색 토양. 브라질 고원의 커피 재배지로 유명.
[요약 비교표]
| 구분 | 성태성 토양 (Zonal) | 간대성 토양 (Intrazonal) |
|---|---|---|
| 결정 요인 | 기후, 식생 (온도, 강수량) | 모암(암석), 지형 |
| 분포 특징 | 위도에 따라 띠 모양으로 광범위하게 분포 | 모암이 있는 곳에 국지적(산발적)으로 분포 |
| 대표 토양 | 라테라이트, 체르노젬, 포드졸 등 | 테라로사, 레구르, 렌지나 등 |
| 형성 기간 | 성숙토 (오랜 시간 형성) | 미성숙토 혹은 특수 성질 토양 |
참고: 이 외에 하천 퇴적물 등에 의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토양은 무대성 토양(Azonal Soil)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 충적토, 염성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