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개념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참나무속(Quercus)의 모든 도토리는 독성이 없어 전부 식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종별로 함유된 타닌(Tannin)의 양과 떫은맛의 차이가 있어 가공 편의성과 선호도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참나무 6형제의 도토리 특성 및 식용 비교

  1. 상수리나무: 열매가 크고 전분 함량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묵을 만드는 데 가장 널리 쓰였으며 맛이 우수합니다.
  2. 졸참나무: 도토리 크기는 가장 작지만 타닌 함량이 가장 적어 떫은맛이 덜하고 떫은맛을 우려내지 않고도 먹을 수 있어 묵의 식감과 맛이 가장 뛰어납니다.
  3. 굴참나무: 껍질이 코르크로 발달하며, 도토리는 2년 만에 성숙하고 묵으로 만들어 먹기에 적합합니다.
  4. 갈참나무: 늦가을까지 잎이 남아 있으며 열매의 떫은맛이 중간 정도로 묵의 재료로 많이 활용됩니다.
  5. 떡갈나무: 잎이 크고 두꺼우며 열매의 각두(깍지)에 깃털 모양의 포린이 뒤덮여 있고 타닌 성분이 많아 물에 오래 우려내야 합니다.
  6. 신갈나무: 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하며 떡갈나무와 마찬가지로 타닌 함량이 높아 떫은맛을 충분히 제거하는 탈삽(脫澁) 과정이 필요합니다.

참나무속 수종별 열매 및 형태적 식별 기준

수종 각두(열매 깍지) 형태 결실 주기 잎자루 유무 식용 시 특징
상수리나무 뒤로 젖혀진 선형 포린 2년(익년 결실) 있음 열매가 크고 수라상에 오른 대표적 묵 재료
굴참나무 뒤로 젖혀진 선형 포린 2년(익년 결실) 있음 수피 코르크 발달, 식용 적합
떡갈나무 뒤로 젖혀진 선형(깃털 모양) 1년(당년 결실) 거의 없음 잎이 크고 열매 떫은맛이 강함
신갈나무 비늘 모양(기와 형태) 밀착 1년(당년 결실) 거의 없음 고산성, 타닌 함량 높아 우려내기 필요
갈참나무 비늘 모양(기와 형태) 밀착 1년(당년 결실) 있음 도토리 크기가 비교적 굵고 묵 제조에 적합
졸참나무 비늘 모양(기와 형태) 밀착 1년(당년 결실) 있음 도토리가 작고 길쭉하며 맛과 식감이 최상

수목학 시험 포인트

  1. 결실 주기 구분: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꽃이 핀 이듬해 가을에 열매가 익는 2년형 결실 수종이며, 신갈·떡갈·갈참·졸참나무는 꽃이 핀 당해 가을에 익는 1년형 결실 수종입니다.
  2. 각두(Cupule) 형태: 상수리·굴참·떡갈나무는 뒤로 젖혀지는 긴 줄 모양(선형) 포린을 가지며, 신갈·갈참·졸참나무는 기와처럼 포개지는 비늘 모양(인편상) 포린을 가집니다.
  3. 잎자루(엽병) 유무: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는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저가 이저(귀 모양)인 반면, 상수리·굴참·갈참·졸참나무는 잎자루가 뚜렷합니다.
  4. 2차 대사산물: 떫은맛을 내는 타닌(Tannin)은 초식동물과 해충의 섭식을 저해하는 수목의 방어물질(2차 대사산물)에 해당하며 수용성 물질입니다.

관련 용어

  1. 견과(Nut)
  2. 각두(Cupule)
  3. 포린(Bract scale)
  4. 타닌(Tannin)
  5. 탈삽(Astringency remo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