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좀의 기주 선택 원리

나무좀은 주로 2차 해충으로 분류되며,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떨어진 수세 쇠약목을 선별하여 공격합니다. 이는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방출하는 화학적 신호와 나무 내부의 방어 기제 변화 때문입니다. 건강한 나무는 물리적, 화학적 방어를 통해 나무좀의 침입을 저지하지만,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이러한 방어 기능이 상실되어 해충의 좋은 표적이 됩니다.

수세 쇠약목을 선호하는 구체적 이유

  1. 에탄올(Ethanol)의 생성: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정상적인 유기호흡이 어려워지면서 무기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탄올은 나무좀을 유인하는 핵심적인 유인 물질로 작용합니다.
  2. 방어 물질 분비 능력 저하: 건강한 소나무류는 나무좀이 침입할 때 강한 수지압(Resin pressure)을 이용하여 송진을 내보내 해충을 밀어내거나 질식시킵니다. 수세가 약한 나무는 이러한 수지나 유액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침입이 용이해집니다.
  3. 삼투압 및 정수압 감소: 수세가 약해지면 세포 내의 삼투압정수압이 낮아집니다. 이는 나무좀이 목질부를 천공하고 들어갈 때 발생하는 저항을 줄여주어 산란과 갱도 형성을 쉽게 만듭니다.
  4. 공생균 배양의 용이성: 암브로시아 나무좀 등은 공생균(Ambrosia fungi)을 나무 속에 퍼뜨려 먹이로 삼습니다. 건강한 나무는 항균 물질을 분비하여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지만, 쇠약목은 이러한 억제력이 없어 공생균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시험 포인트

  1. 나무좀은 수세가 강한 나무를 직접 공격하기보다 2차적으로 침입하는 특성을 가진다는 점이 자주 출제됩니다.
  2.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뿜는 에탄올카이로몬(Kairomone)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3. 수세 회복을 위한 비료 시비관수 관리가 나무좀 예방의 근본적인 대책이 되는 이유와 연결하여 학습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

  1. 2차 해충(Secondary Pest): 건강한 나무보다는 수세가 쇠약해진 나무를 주로 공격하는 해충입니다.
  2. 카이로몬(Kairomone): 정보를 방출하는 생물에게는 불리하고 받는 생물(해충)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종간 통신 물질입니다.
  3. 수지압(Resin Pressure): 수지구 내에 존재하는 송진의 압력으로, 나무의 주요 방어 기제입니다.
  4. 갱도(Gallery): 나무좀이 나무 내부를 갉아 먹으며 만드는 통로입니다.